정희용 의원 "행안부, 안전사고 예방 만전 기해야 할 것"
[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숨진 사람이 136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사진=정희용의원실] 2023.08.01 nulcheon@newspim.com |
1일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이 행정안전부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여름 휴가철(6~8월) 물놀이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136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기별로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12%(136명 중 16명), 7월이 38%(52명)를 차지하고 피서 절정기인 8월에 가장 많아 전체의 49%인 68명으로 집계됐다.
발생 원인별로는 안전부주의가 32%(44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수영미숙 30%(41명) △음주수영 16%(22명) △높은파도(급류) 10%(13명) △튜브전복 4%(6명) △기타 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하천·강 32%(43명) △계곡 29%(40명) △해수욕장 24%(32명) △바닷가(갯벌·해변) 15%(20명) △유원지 1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28%(38명) △경북 18%(25명) △경남 11%(15명) △경기 10%(14명) 등의 순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34%(46명) △10대 19%(26명) △ 20대 17%(23명)△40대 14%(19명) △30대 9%(12명) △10세미만 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여름 휴가철 폭염을 피해 계곡이나 하천, 바닷가 등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놀이 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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