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흥국증권은 디지털대성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취득 자기주식 67만주의 주식소각을 공시했는데, 소각 예정금액은 42억원으로 상장 주식수(2882만주)의 2.3%에 해당한다"며 "시기와 물량은 예상할 수 없지만 향후 추가적인 자기주식 주식소각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대성 로고. [사진=디지털대성] |
최 연구원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및 성인, 국내·외,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완성된 다양한 사업구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교육 플랫폼'의 경쟁력과 눈에 띄는 주주친화 정책, 순현금 200억원에 가까운 재무구조 등을 높게 평가한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 성장 둔화를 반영한 목표주가 하향에도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의 분기 실적은 2분기와 3분기 집중되는 계절성이 뚜렷한 것을 감안해도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과 감소폭이 큰 영업이익이 눈에 띄는 상황"이라며 "이감(모의고사),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및 대성 기숙학원, 젤리페이지(독서콘텐츠) 등 신/구 사업부문의 교육 플랫폼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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