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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美 물가 발표 앞두고 투심 위축...1.9K 위태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09:10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09:1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 부근까지 내려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월 11일 오전 9시 4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7 % 내린 1만9095.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 하락한 1284.77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여전한 긴축 불안 속에 이번 주 물가 지표 및 3분기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제히 하락했다.

카이코 소속 리서치 애널리스트 리야드 캐리는 "오늘 투자 불안감이 이어졌고, 13일 CPI 발표를 앞두고 모든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증시와 긴밀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몇 주 사이 가상화폐 시장에 국한된 시장 촉매제가 없었던 만큼 이러한 상관 흐름은 지속될 것 같다"면서 "특히 CPI 발표를 기점으로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8.1%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전월 기록한 8.3%보다는 다소 더뎌진 수준이겠지만 연준의 긴축 속도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대부분이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이 지난 10거래일 중 9일을 20일 이동평균선보다 아래를 기록했다면서, 거래량 축소는 강세든 약세든 확신이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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