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만9500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10월 10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3% 오른 1만9438.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7% 전진한 1324.18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예상보다 강력했던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 공포감이 커졌고,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계속 짓눌린 탓이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이 10월이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호재를 상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비트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칼은 "비트코인이 2만5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조정이 나타났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9500달러를 방어해야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파스칼은 이어 비트코인 지지선이 무너지면 1만9000달러 아래까지 밀릴 수 있다면서,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달 변동성이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 상품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10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순매도 포지션이 32건으로 8월 중순 이후 첫 순매도를 기록했다. 직전주 비트코인 순매수 포지션이 1024건이었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3일 발표될 미국의 9월 CPI 지표를 주시할 전망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전년 대비 8.1% 올라 직전월 기록한 8.3%보다는 둔화되겠으나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28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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