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공석 4개월여 만에 마침표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정호영·김승희 후보자 두 명이 연이어 낙마하면서 복지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 된 지 4개월여 만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실시한 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조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은 뒤 복지부 장관 자격으로 오는 5일부터 시작될 복지부 국정감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photo@newspim.com |
조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재정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받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조 후보자는 1995년 재정경제원 예산실 근무를 시작으로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 법령분석과장, 기재부 예산실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을 거쳐 2014년 경제예산심의관과 재정관리관(차관보)을 지냈다.
그는 2010~2011년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기획관리실 행정관·선임행정관으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또 윤석열 후보 대선캠프에 합류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그 뒤 복지부 차관으로 온 지 넉 달 만에 장관 후보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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