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검경 뒤에 숨어…민심 분노하고 있다"
7일 중 특검법 발의…"국민의힘, 대승적 동참하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법을 발의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연되는 수사, 무혐의와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김 여사의 주가조작·허위경력·뇌물성후원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임명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박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공동취재사진) 2022.09.06 photo@newspim.com |
박 원내대표는 "모든 논문은 표절 집합체고 그 수준 또한 학위논문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내린 결론"이라며 "지적사회에서 표절은 도둑질이고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라는 학계의 목소리에 김 여사가 답변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 학위논문 자진철회와 각종 법령위반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여당마저 성역이 된 김 여사 방어에만 급급한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이 특검에 대승적으로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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