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최고의 메이저 골프 대회인 '한화 클래식'의 조직위원회가 국내 정규 스포츠 대회 최초로 국제 표준화기구인 ISO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적인 수준의 품질 관리와 ESG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ISO 인증을 획득한 한화 클래식은 이로써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을 실천하는 대회로 다시 한번 거듭나게 됐다.
한화 클래식이 열린 제이드팰리스 골프 클럽. [사진= 한화 큐셀] |
한화 클래식 KSA 인증 로고. |
이번 ISO 인증은 한화 클래식 조직위원회의 KLPGA 투어 유치, 기획 및 운영 전반에 걸쳐 ESG 경영 실천성과 미래 지속가능성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제 표준 규격인 'ISO 20121'의 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해당 인증 자격은 2025년 8월까지 유효하다.
특히 이번 인증은 골프뿐만 아니라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종목을 포함해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정규 스포츠 리그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한 ISO 인증 대회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 클래식이 ISO 인증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최사인 한화큐셀이 지향하는 ESG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전달하는 친환경 대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 조직위원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8월 28일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친 한화 클래식 2022는 너와 나, 우리 모두가 친환경 대사로 앞장서는 '그린 키퍼'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한화 100년의 숲과 연계하여 탄소 저감에 도움을 주는 에코트리를 수여하는 특별 세리머니를 진행했고, 종이 사용 최소화 및 생분해(세균 등에 의해서 분해되는 성질) 비닐 쓰레기 봉투 활용도 적극 권장했다.
뿐만 아니라 대회기간 동안 사용되는 갤러리 입장권과 팜플렛, 가이드북을 모두 디지털화하는 등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쳤다.
한화 클래식을 개최한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 클래식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것은 ESG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앞장서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 갤러리 여러분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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