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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홍지원 생애 첫승이냐 vs 하민송·정윤지 메이저 우승이냐

기사입력 : 2022년08월27일 18:26

최종수정 : 2022년08월28일 13:32

한화 클래식 3라운드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리더보드가 파랑색 일색이다. KLPGA 순위를 나타내는 리더보드는 언더파는 빨강계열, 오버파는 푸른 색으로 표시된다. 이날 무빙데이는 전부 파랑색이었다.

단독 선두에 오른 투어 2년차 홍지원은 생애 첫승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단독 선두는 생애 첫승이 없는 '투어 2년차' 홍지원이다, 자신의 장점을 '단순함'으로 표현한 홍지원이 좋은 기억으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신인이었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고 성적인 3위를 한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홍지원은 "행복한 한해를 보냈다"라고 했다.

'좋은 느낌'의 성취감은 강렬하다. 상향평준화된 KLPGA에서는 더욱 그렇다.

좁은 페어웨이와 올 시즌 가장 긴 러프는 선수들을 괴롭혔다. 대회장에서 많이 마주친 장면은 러프에 박혀 '안 보이는 볼'을 찾는 모습이었다.

조창호 제이드팰리스 총지배인은 "3주 정도 내장객을 안 받는 등 코스 관리에 신경썼다. 하지만 최근 강원도 지역에 비가 내렸다. 너무 많은 비가 내려 러프가 너무 웃자랐다. 코스 역시 물러져 러프 잔디를 깎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에서 선수들 모습은 입을 꽉 다문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좁다란 페어웨이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14~15cm 가량의 러프는 샷 컨트롤에 방해물이 됐다.

홍지원(22·요진건설)은 27일 강원도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4개로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1오버파를 써낸 홍지원은 공동2위 정윤지와 하민송을 3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투어 2년차인 홍지원은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올시즌 그린 적중률은 7위, 페어웨이 안착률은 20위다.

단독 선두가 2오버파를 쳤을만큼 리더보드는 '참혹'했다.

공동2위에 포진한 정윤지. [사진= KLPGA]
지난해 5월 아쉬운 준우승을 한 그는 이번 대회서 정상에 도전한다. [사진= KLPGA]

공동2위의 정윤지는 5오버파, 하민송은 4오버파로 중간합계 4오버파를 했다. 더블보기를 한 선수들도 많았다.

선두를 한 홍지원은 생애 첫승을 노린다. 9차례나 컷탈락한 홍지원의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은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의 10위다. 이는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8위를 한 이후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하민송은 통산2승에 도전한다. 스스로 장기라 밝히는 그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평균 243야드다. 하민송은 올 5월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시즌3승을 올린 박민지(통산13승)는 버디2개와 보기6개로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6오버파로 최근 상승세인 김수지와 임진희와 함께 공동4위를 형성, 최종일을 기약했다.

'스무살 장타자 루키' 문정민은 김지현, 김지영2, 배소현과 공동7위를 했다. 스폰서 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화큐셀의 김지영2는 전 한화 소속인 김지현과 같은 순위를 했다.

조아연은 8오버파로 11위, 김우정은 정희원, 노승희와 공동12위(9오버파)를 했다.

뒤를 이어 유해란과 박현경, 임희정, 박결, 이소영, 신지은은 공동15위(10오버파)에 포진했다. 지난주 생애 첫승을 올린 한진선은 김해림, 지한솔, 유서연2와 공동21위(11오버파)를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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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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