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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릴레이 설득 간담회'에도 가라앉지 않는 합당 제안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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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패싱 논란에 '합당 문건' 유출까지
초선 3선 4선 연쇄 간담회에도 설득 난항
10일 합당 논의 의원총회 최대 분수령 주목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공개 제안했지만 예상보다 당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청래 리더십의 최대 시험대가 되고 있다. 일단 오는 10일 예정된 합당 관련 민주당 의원총회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총에서 합당 관련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보여 초미 관심사다.  

정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 반발과 합당 철회 요구가 빗발치면서 초선·중진 의원들과 연쇄 개별 간담회를 하며 수습과 설득에 나섰지만 '합당 문건'까지 불거지며 진퇴양난의 형국에 빠졌다.

특히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합당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날 한 언론이 오는 3월 3일까지 합당을 마무리하고 조국당에 지명직 최고위원 몫을 준다는 방안이 담긴 합당 문건을 보도하면서 당내 거센 갈등의 불길에 기름을 부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고 있는 이언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합당 관련 3선의원 간담회에서 정청래 당대표의 모두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2026.02.06 pangbin@newspim.com

◆비당권파 최고위원들 '합당문건' 거센 공세...鄭 연관성 일축

비당권파인 이언주·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최고위 공개 발언 자리에서 문건 작성 경위를 따져 물으며 정 대표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정 대표는 문건과의 관련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 최고위원은 "왜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이 크게 호응하지도 않고 당내에 엄청난 분란이 있으며 반대가 심한 합당을 계속해서 우기느냐. 그러니 자꾸 이상한 의심들이 나온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 최고위원은 "대표께 말씀드린다. 합당 관련 모든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단정적으로 요구했다.

강 최고위원은 "(문건에는 혁신당에) 최고위원 한 석을 주겠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 문건이 사실이라면 밀약을 한 것이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책임론까지 꺼냈다.

정 대표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합당 문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정식 회의에 보고되지도 않고 또 논의되지도 않았던 실무자의 작성 문건이 유출된 일종의 사고"라고 해명했다.

최고위 회의 후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합당 제안에 따른 절차와 쟁점을 정리하기 위해 자신이 이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작성 자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를 치르는 일주일, 또 그 뒤 일주일 약 2주간의 시간이 흐르면서 보고되지 못하고 논의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총장은 "문서에는 합당과 관련한 일반적인 절차, 당헌 당규와 주요 쟁점이 담겼다"며 "일각에서 얘기하는 밀약설은 사실과 다르다. 문서에는 최고위 의결을 통해 모든 절차를 진행하도록 돼 있어 최고위를 패싱하고 진행한다고 하는 건 오해"라고 적극 설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개혁진보4당 정지개혁 연석회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 鄭, 최고위원도 몰랐던 합당 '깜짝 제안'...당내 반발 갈수록 커져   

민주당과 조국당 간 합당 논의는 지난 1월 22일 정 대표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합당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범진보 진영의 결집'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명분으로 내걸며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이 당 최고위원들조차 알지 못한 '기습 제안'으로 당내 반발이 거세게 일기 시작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달 22일 "오늘 오전 9시 30분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합당 제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 28명은 "절차적 정당성 없는 독단적 합당 추진을 반대한다"고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

급기야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최고는 정 대표 면전에서 "조국당과의 합당 논란이 벌써 차기 대권을 의식한 논의로 번지고 있다"며 "지지자들 사이에선 벌써 특정인 대권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거 아니냐, '차기 알박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합당 관련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5 pangbin@newspim.com

◆릴레이 간담회에도 기류 바뀌지 않아...10일 '합당 의총' 최대 분수령 

예상보다 거센 반발에 당황한 정 대표는 한 발 물러나 "당내 의원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며 "의원들이 전 과정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고 하니 비공개를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다 들어드리겠다"고 즉각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당내 반발 기류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정 대표는 더민초 의원들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합당 문제를 논의했다. 더민초 의원들은 '합당 논의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6일 4선 이상 중진들과 비공개 오찬을 하고 당일 오후에는 3선 의원들과 합당 관련 긴급 간담회를 했다. 하지만 3선 의원들도 당내 갈등을 우려하며 당 지도부가 논쟁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 달라고 요청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대목인 설 명절 연휴에 앞서 오는 10일에는 '더민재' 당 재선의원 모임과 비공개 간담회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합당 논의를 위한 민주당 의원총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합당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번 의총 결과에 따라 합당 논의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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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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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7%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2월4주차 [그래프=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4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인 2월 2주차 63%보다 4%포인트(p) 올랐다.  부정평가는 25%로 직전 조사 30%보다 5%p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열린 제11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K-관광, 세계를 품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26 photo@newspim.com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고, 태도유보는 27%였다.  정당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 42%였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는 23%, 부정평가는 62%였다. NBS 정당지지도 2월4주차 [그래프=NBS]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4%로 집계됐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폐지에는 잘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62%, 잘못한 조치라는 반대 의견이 27%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는 '혐의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42%, '적절하다'는 의견이 26%, '무죄이므로 잘못됐다'는 의견이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3~2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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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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