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현장] 정윤지 "메이저 첫 상위권...전략적 접근 통했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4:36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14:36

한화 클래식 2라운드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침착했다. 그 차분한 어조만큼 언더파가 나온 듯 했다.

정윤지(23·NH투자증권)는 26일 강원도 춘천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1개로 무려 5언더파 67타를 썼다.

통산2승이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정윤지. [사진= KLPGA]

전날 4오버파로 공동37위에 머물렀던 정윤지는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선 최장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로 인해 3언더파(신인 유서연2)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정윤지는 14번(파4)과 15번(파3)홀에서 2연속 버디에 성공한뒤 17번(파4)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첫홀 1번(파5)홀에서 보기를 한 그는 3번(파4)과 5번(파3) 7번(파3)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건졌다.

'투어 3년차'인 그는 올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5차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써낸 바 있다.

둘쨋날을 마친 정윤지는 "전날과 달랐던 점은 숏게임과 퍼트다. 둘다 잘됐다"라며 전략적으로 임했다고 공개했다. 

정윤지는 "러프에 빠져도 그린으로 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페어웨이로 빼냈다. 거기서 좋아하는 거리를 남겨놔 그린을 공략을 해 퍼터로 막는 게 너무 잘 됐다"라며 "정확도에서 신경을 썼다. 러프는 길지만 페어웨이는 좁다. 일단 티샷부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지 다음 샷도 좀 편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윤지는 "메이저 대회 상위권은 처음이다. 전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러프에서 너무 욕심을 내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린 스피드(3.6m) 빠르다 보니까 뭐든지 욕심을 안 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남은 이틀도 욕심을 최대한 안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했다. 아마추어 때 정윤지는 이 대회에 나와 컷탈락 한 바 있지만 이를 계기로 더 발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1승 더 하고 싶다, 상금랭킹은 톱10 안에 들었으면 좋겠지만 톱5 안에 들었으면 더 좋겠다. 이것도 욕심이지만 그만큼 노력을 하고 잘 하겠다"라고 했다. 올시즌 정윤지의 그린과 페어웨이 적중률은 77%,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39.5야드, 평균퍼팅은 30.79개로 KLPGA 전체 평균랭킹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코스로 인해 너무 힘들었다'는 정윤지는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빨리 점심 먹고 싶은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라며 총총 걸음을 옮겼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