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는 23일 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톱 10' 지수와 동 지수 전략형 지수인 'KRX 톱 10 레버리지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KRX 리츠 톱1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리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유동시가총액으로 가중해 산출한 지수다.
지수별 누적수익 그래프 [자료=한국거래소] |
지수 구성종목으로는 △ESR켄달스퀘어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롯데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SK리츠 △신한알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NH올원리츠 △이리츠코크렙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이 포함된다.
리츠는 낮은 가격변동성과 배당 수익률이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해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수익률 24.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11.2%) 대비 크게 높다.
'KRX 톱 10 레버리지 지수'는 원지수인 'KRX 리츠 톱10 지수'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투자전략을 반영한 지수다.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지수 상승시 원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반면 원지수가 하락할 경우 손실도 두 배로 증가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등 지수상품의 상장으로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고 상장 리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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