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브라이트 장학금 혜택 적절성 등 파장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서 증인출석 등 논의 예정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교육부 징계 14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6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후보자가 받는 의혹 등이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국회,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등을 논의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비롯해 증인 등 출석요구 등 여러 사안이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2022.04.13 kilroy023@newspim.com |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대로 다음달 6일로 예정됐지만, 후보자 본인을 본인을 포함한 가족 4명 모두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 혜택을 받는 등의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가 해외 출장에 본인의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출장 특혜' 논란이 있다.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 측은 아들이 자비로 미국을 방문했고, 후보자와 따로 움직였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지만, 특혜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
김 후보자의 부인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 있을때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악 레슨 강사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적절성' 논란도 일고 있다.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노조탄압·교비횡령 등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전 총장을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명예교수로 임명한 사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검하자 학생회 대표자들을 '업무방해 및 학교질서 혼란 야기' '학교의 명예 실추' 등 사유로 징계한 사실 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외에도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총 14건의 개인 징계 처분을 교육부로부터 받은 사실도 최근 확인됐다. 서동용 더민주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한국외대에 대해 실시한 감사를 통해 교육부는 김 후보자에 대해 경징계 5건, 경고 7건, 주의 2건 등 14건의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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