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전체회의서 증인출석 등 논의 예정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교육부 징계 14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6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후보자가 받는 의혹 등이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국회,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등을 논의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비롯해 증인 등 출석요구 등 여러 사안이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대로 다음달 6일로 예정됐지만, 후보자 본인을 본인을 포함한 가족 4명 모두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 혜택을 받는 등의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낸 김 후보자가 해외 출장에 본인의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출장 특혜' 논란이 있다.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 측은 아들이 자비로 미국을 방문했고, 후보자와 따로 움직였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지만, 특혜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김 후보자의 부인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 있을때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악 레슨 강사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적절성' 논란도 일고 있다.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노조탄압·교비횡령 등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전 총장을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명예교수로 임명한 사실, 이에 반발한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검하자 학생회 대표자들을 '업무방해 및 학교질서 혼란 야기' '학교의 명예 실추' 등 사유로 징계한 사실 등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외에도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총 14건의 개인 징계 처분을 교육부로부터 받은 사실도 최근 확인됐다. 서동용 더민주 의원이 한국사학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월 한국외대에 대해 실시한 감사를 통해 교육부는 김 후보자에 대해 경징계 5건, 경고 7건, 주의 2건 등 14건의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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