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지현 "미성년 공저자 끼워넣기, 적발된 96명 모두 입학취소해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10:31

"교수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 해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입시비리와 관련해 공정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5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죄를 짓고도 운이 없어 걸렸다며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6차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26 kilroy023@newspim.com

앞서 교육부는 지난 25일 '미성년 공저자 연구물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에 기여하지 않았는데도 공동저자로 올린 연구물은 27개 대학에서 96건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46명 중 10명이 연구부정 연구물을 대입에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입학 취소가 결정된 사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를 포함해 총 5명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교육부 자료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학 교수가 자신의 자녀를 자신 혹은 동료 논문에 부당하게 공저자로 등록한 것이 96건 적발됐는데 입학이 취소된 건 불과 5명"이라며 "교육부는 관련 명단을 공개하고 적발된 96명 모두를 입학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태조사를 모든 대학, 모든 시기로 확대해 교수들의 입시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모두가 공정한 입시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검증 없이 인준 없다"는 말을 통해 자료 제출 미비로 한 차례 인사청문회가 연기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 검증을 회피하는 후보자는 공직 자격이 없다"며 "청문회에서 후보자는 국민의 질문에 성실히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