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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입구 통과만 10분"...백화점·마트 방역패스 시행에 시민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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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백화점 방역패스 시행
방역패스 확인 인력과 설비 추가 배치 총력
일각 방역패스 지적..."생활 필수품 구입 제한하나"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QR인증 방법 좀 알려주세요", "QR인증하려니 어려워요. 얼마전에 배웠어도 잘 모르겠어요."

10일 오전 10시 40분 70대 고객 A씨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입구 앞에서 10분째 기다리고 있었다. 매장 개점 시간에 맞춰 방문했지만,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나 QR코드 인식이 잘 되지 않아 입장이 지연된 것이다. 백화점 직원이 QR인증 법을 알려준 후에야 매장에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60대 고객 B씨는 이날 매장을 찾았지만 발길을 다시 돌렸다. 그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하고 다녔지만 오늘 가져오지 못했다"며 "안심콜, 수기 명부 작성만으로는 입장이 불가해 다음에 매장을 찾아야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전국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 방역패스가 시행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비치된 방역패스 안내판. 2022.01.10 shj1004@newspim.com

◆ 방역패스 첫날 "QR체크 어려움 겪거나 확인서 없어" 일부 고객 발길 돌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 확인)가 적용된 첫날인 이날 현장 곳곳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QR체크 등 전자출입명부 적용 대상인 3000㎡ 이상 전국 대규모 점포 2003곳에서 방역패스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백화점·대형마트는 식당·카페와 달리 방역패스 없인 혼자라도 출입이 불가하다.

매장 입구에서 접종증명서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확인하는 직원들이 "QR코드 준비해주세요", "오늘부터 방역패스 적용합니다. 접종증명서 없이는 매장 입장 불가능합니다" 등을 고객들에게 연신 외치고 있었다.

대형마트 내 미용실을 찾은 한 고객이 직원을 향해 항의하기도 했다. 이 고객은 "백신 2차까지 맞았다. 출입이 되는 것 아니냐"며 "마트 내 미용실을 그동안 이용해왔는데 다시 돌아가라는 거냐"고 하소연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전국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 방역패스가 시행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한 직원이 어르신의 QR코드 인증을 도와드리고 있다.2022.01.10 shj1004@newspim.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이 지나면 방역패스 적용시설에 입장할 수 없다.

유효기간은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또는 카카오·네이버·토스 등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3차 접종력·2차 접종 후 경과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2차 접종 후 180일이 지나면 '유효기간 만료' 표시가 뜬다.

현재 QR 스캔 시 '접종 완료자입니다'라는 음성이 안내되고 있다. 미접종자거나 유효기간이 만료됐을 땐 '딩동' 소리가 나온다. 이 경우 시설 관리자는 유전자증폭(PCR) 음성 결과 또는 코로나19 완치·의학적 사유로 인한 적용 예외 여부 등을 확인해야한다.

마트에서 만난 직장인 장 모씨(32)는 "마스크도 안벗는 마트나 백화점은 왜 금지하는지 의문"이라며 "이러다간 아무데도 못 갈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점은 마스크 벗어야하니 그러려니 하는데 마트나 백화점은 생활필수품을 사는 곳인데 제한해서 되겠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시민들이 방역패스 인증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01.10 shj1004@newspim.com

◆ 현장관리 곳곳 허점...고객 몰리자 출입 통제 어려워

이런 현장 관리에도 곳곳에는 방역패스의 허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매장 입구 곳곳에 배치된 직원들은 오후 2시가 넘어서며 고객들이 쏟아지자 방역패스 발급시 안내음인 '딩동댕'과 미발급시 안내음인 '딩동' 소리가 쏟아지면서 고객들의 출입 통제가 어려워보였다.

일부 고객들은 현장이 혼란스러운 점을 이용해 QR체크가 제대로 울리지 않아도 매장 출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한 백화점에서 QR코드를 점검하고 있던 직원은 "아직 방역패스 적용 첫날이고 월요일이라 고객 대기줄이 그리 길지 않은 편"이라며 "하지만 오후나 주말이 되면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 긴 줄이 생길 때도 많다"고 우려했다.

백화점·마트업계는 방역패스 적용으로 방역패스 확인 인력과 설비를 추가 배치하고 원활한 관리를 위해 매장 출입구 개수를 줄이거나 이동 동선을 조정하는 방안을 확대 및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대규모 인원 보강 계획을 세우는 등 관리 방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트 관계자는 "방역패스 도입에 대비해 인력을 3~4배 정도 늘렸다"며 "특히 출입구 관리 직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계도기간 시행 이후 확대 및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오늘은 방역패스 도입인 첫날인 데다 월요일이라 아직까지 방문자수와 매출 감소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현재 직원 수나 QR체크를 위한 태블릿 PC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진 계도기간을 부여했다. 오는 17일부터는 위반 시 이용자 10만원, 사업장은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4차례 적발될 경우 폐쇄 명령도 받을 수 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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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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