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적합도 김동연 31.0% vs 추미애 20.3%
국민의힘 적합도 김문수 26.0% vs 유승민 25.6%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동연 현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이 0.4%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18일 <프레시안>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모두 특정 후보로의 쏠림과 각축전이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0%를 기록했다.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이 20.3%, 한준호 의원이 10.8%로 뒤를 이었다. 양기대 전 의원(2.3%)과 권칠승 의원(1.9%)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김 지사는 경기도 5개 권역 모두에서 앞섰으며, 특히 60대(42.5%)와 70세 이상(51.1%) 등 고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추 위원장은 40대(30.2%)에서 김 지사를 앞서며 핵심 지지 기반을 확인했다.
주목할 점은 이념 성향별 지지도다. 김 지사는 보수층(33.2%)과 중도층(30.3%)에서 추 위원장을 크게 앞선 반면, 진보층에서는 김 지사(34.6%)와 추 위원장(35.0%)이 팽팽하게 맞섰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김 지사(32.7%)와 추 위원장(33.6%)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어, 향후 경선 과정에서의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그야말로 안개 속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6.0%, 유승민 전 의원이 25.6%로 나타나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어 양향자 최고위원(5.8%), 조광한 최고위원(3.1%), 함진규 전 의원(1.9%)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53.9%)이 유 전 의원(15.8%)을 압도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유승민 33.8% vs 김문수 13.9%)과 개혁신당 지지층(유승민 46.0% vs 김문수 32.1%)에서는 유 전 의원이 더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김 전 장관은 보수층과 고령층에서, 유 전 의원은 중도·진보층과 4050 세대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김동연 지사의 도정 수행에 대해서는 경기도민의 과반 이상인 51.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25.8%에 그쳐, 현직 지사로서의 안정적인 도정 운영이 후보 적합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프레시안 의뢰로 조원씨앤아이·리서치앤리서치가 2026년 3월 16일~17일 2일간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1명(총 통화 시도 10,071명·응답률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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