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한전주와 전력·통신케이블을 지하에 매설하는 '2022년 학교 주변 통학로 한전주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사업대상지는 광양 동초등학교와 광영 가야초등학교 2개소(L=550m)가 선정됐으며, 사업비는 한전 분담비와 국비, 지방비를 포함해 총 18억 3000만원이다.
통학로 지중화사업 추진 [사진=광양시] 2021.11.11 ojg2340@newspim.com |
지중화사업은 한전과 지자체가 사업비를 50%씩 분담해 시행했으나, 올해부터 정부에서 학교 주변 통학로 지중화 사업을 그린뉴딜 사업에 포함하면서 국비가 지원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초·중·고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도로 폭이 좁거나 인도가 협소해 한전주와 가로등주, 통신주, 가로수가 혼재된 곳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신청을 받았다.
학교장의 신청을 받은 곳 중 초등학생들 등·하교 시 안전사고 발생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지난 5월 한전에 지중화사업 대상지를 신청한 바 있다.
시는 해당 지역 초등학교 관계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화엽 지역경제과장은 "학교 주변 통학로 지중화사업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도시미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중화사업이 필요한 곳을 찾아 연차적으로 사업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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