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2021 국감] 정대택 증인 채택에 마스크 충돌까지…여야 갈등에 경찰청 국감 지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대택, 송파구 스포츠센터 문제로 윤석열 장모와 송사중
여야, 대장동 특검 요구 마스크 문제로 또 다시 충돌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정대택씨에 대한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경찰청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1시간 정도 지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경찰청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정대택씨에 대한 증인 채택 철회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로 여야 간 갈등이 빚어졌고, 결국 오전 11시5분에서야 국정감사가 정상 개시됐다.

여당 의원실 관계자는 "정대택씨 증인 관련 문제로 여야가 이견 중"이라며 "국정감사 개시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야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국정감사장은 정은주 정의당(비례대표) 의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게 국감이 시작되자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늦어진 이유는 여야가 합의한 내용이 있고 그 내용에 의견 차이가 있어서"라며 "제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국감을 진행하는 중에 합의를 도출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창룡 경찰청장(가운데)이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1.10.05 photo@newspim.com

이어 "합의에 관한 내용은 증인 관련 내용"이라며 "(증인 관련 문제는) 여야 간사간 합의 절차와 양당 원내대표간의 과정이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그렇게 진행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씨를 서울 송파구 스포츠센터 인수사건 관련 증인으로 신청했고 국민의힘도 이를 수용했다. 여야의 합의로 정씨는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진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뒤늦게 사실관계를 파악한 야당은 정씨가 현재 고소·고발 사건에 얽혀 있어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며 증인 채택 철회를 요구했다.

정씨는 2003년 윤 전 총장 장모인 최모씨와 파산 상태였던 송파구 한 스포츠센터 건물 채권에 공동 투자했으나 이익금 분배를 놓고 민형사 소송을 해왔다.

이에 최씨는 정씨를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진원지로 지목,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자 정씨도 지난달 3일 윤 전 총장과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 장모 최씨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허위사실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증인 채택 문제로 어렵사리 시작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마스크 문제로 다시 충돌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이 대장동 특검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국감장에 들어서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한 것이다.

서 위원장이 "법제사법위원회는 마스크를 교체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효과도 봤으니 감정적으로 갈 필요 없다"고 중재에 나섰으나 여야의 공방은 계속됐다. 경찰청 업무보고도 이뤄지지 못했다. 논쟁이 이어지자 서 위원장은 국감 시작 30분여 만인 오전 11시30분 정회를 선포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