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9/23 홍콩증시종합] 한고비 넘긴 헝다株 반등 속 '상승 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항셍지수 24510.98(+289.44, +1.19%)
국유기업지수 8733.73(+93.36, +1.08%)
항셍테크지수 6300.49(+57.88, +0.93%)

* 금일 특징주

중국헝다그룹(3333.HK) : 2.67(+0.40, +17.62%)
중국전력(2380.HK) : 3.82(+0.52, +15.76%)
화훙반도체(1347.HK) : 41.65(+2.30, +5.84%)
샤오미(1810.HK) : 22.5(-0.60, -2.6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3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 상승한 24510.98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08% 오른 8733.7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93% 뛴 6300.49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전력, 태양광, 모바일 게임, 농업, 부동산, 해운을 비롯해 중국 본토 자금 기반의 보험∙은행∙증권 등 금융주가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철강, 자동차, 스포츠용품 섹터는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금주 들어 중화권 증시는 물론 전세계 증시에 패닉을 안겨준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의 디폴트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이 이날 홍콩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이날 급등세로 개장한 헝다 계열사 종목들은 혼조 마감했다. 중국헝다그룹(3333.HK)이 17.62%,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7.86%,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0.34% 상승했다. 중국헝다그룹은 장중 31% 이상 급등했다. 반면, 이날 14.83%의 상승폭으로 개장한 항등네트워크(0136.HK)는 7.35%의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전날 헝다그룹이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 2억3200만 위안을 이날 상환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1100억 위안(약 2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푼 것 또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헝다그룹의 디폴트 리스크로 인한 시장의 대규모 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과 14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총 12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이날 만기에 도래한 역레포 규모는 100억 위안으로 총 11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1월 28일 이후 역레포를 통해 공급된 단기유동성 규모로는 최대치다. 

[사진 = 텐센트증권] 23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이와 함께 전날 저녁 11시(현지시간) 헝다그룹이 심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지급 의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 또한 주가 상승세를 이끈 배경 중 하나가 됐다.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창업자는 이날 회의에 참여한 4000여 명의 그룹 및 계열사 고위 경영진에게 "전력을 다해 업무와 생산 재개에 나서야 한다"면서 "건물의 품질과 수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건물을 순조롭게 투자자들에게 교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쉬 창업자는 투자자들에 대한 지급 업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그룹 전체가 공동 대응해야 하는 최우선 임무라고 전했다.

전력 섹터의 강세 흐름 또한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중국전력(2380.HK)이 15.76%, 화룬전력(0836.HK)이 14.23%, 화능국제전력(0902.HK)이 9.64% 상승하는 등 다수의 종목이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전력 섹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핵심 배경으로 △녹색(친환경) 전력 거래시장 시범운영 돌입 △중국 당국의 잇단 신에너지 정책 마련 등의 두 가지를 꼽았다.

지난 9월 7일 베이징(北京)에서 '녹색 전력 거래' 시범 운영이 개시된 가운데, 중국 녹색 전력 거래시장은 2022년 200~300억 kWh에서 2023년 이후 천억 kWh 규모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현재 전력 섹터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비교적 높은 상태이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미국·유럽·홍콩에 비해 낮아 곧 전력 섹터의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기술주는 다수가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화훙반도체(1347.HK)가 5.84%, 메이퇀(3690.HK)이 5.20%,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이 3.64%, 빌리빌리(9626.HK)가 3.56%, 미맹그룹(2013.HK)이 2.99%, 텐센트홀딩스(0700.HK)가 2.93%, 바이두(9888.HK)가 2.02% 상승했다. 반면 샤오미(1810.HK)가 2.60%,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가 0.21%, 알리바바(9988.HK)가 0.20% 하락했다. 

pxx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