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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 상승 열기에 고위험 MBS 인기..'금융위기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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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버블 논란 속에서도 미국 부동산 시장의 상승 열기가 지속되자 월가에 고위험 주택저당증권(MBS) 거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극심한 저금리 여건에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모기지 대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구조화 증권이 활황을 연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지난 2008~2009년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 사태의 데자뷰라는 지적이다.

23일(현지시각) 모기지 시장 조사 업체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이른바 민간(private-label) MBS 발행이 423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수치는 지난 1분기 298억달러에서 단기간에 42% 급증했다.

민간 MBS는 미국 국책 모기지 기관인 페니메이나 프레디맥의 보증 없이 민간 금융업체가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는 이 같은 증권을 비기관(non-agency) MBS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국책 모기지 기관이 이를 보증하지도 않고, 사들이지도 않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가 높지만 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앞다퉈 매입하고 나서면서 신규 발행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집주인이 팔려고 내놓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주택 [사진=로이터 뉴스핌]

부동산 투자 업체들은 물론이고 골드만 삭스를 필두로 모간 스탠리와 JP모간 등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 역시 일제히 해당 증권 발행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IB 업체들은 모기지 금융회사가 주택 담보 대출을 제공한 뒤 발행한 대출 채권을 매입한 뒤 이를 가공해 이른바 합성 증권을 발행한다.

발행사는 수수료 수입을 걷어들이고, 해당 MBS를 매입하는 투자자들은 시장 금리를 크게 웃도는 수익률을 얻는 구조다.

지난 2분기 미국의 전체 MBS 시장에서 민감 MBS의 비중은 4%에 그쳤지만 월가는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예고한 금리인상 시기가 2023년으로, 아직 상당 기간이 남은 데다 제로금리 정책 종료 이후에도 금리 수준은 빠르게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민간 MBS에 대한 '입질'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최대 모기지 리츠(REITs) 업체 애널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패니아 주거용 부동산 신용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발행과 거래가 모두 활황"이라며 "올 들어 5건의 MBS를 발행했는데 매번 규모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별장이나 투자용 부동산 등 일부 자산과 연계된 모기지 증권 매입을 제한하면서 민간 MBS 발행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투자 리스크다. 모기지 대출 업체들이 국책 기관의 규정에 어긋나는 여신을 발행하는 데다 거래 상대방 리스크를 포함해 투명성과 관련된 변수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2008~2009년 주택 버블이 무너지면서 모기지 증권 시장을 강타했을 때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민간 MBS 매입으로 대규모 손실을 떠안았다.

지난해 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본격화됐을 때 가파르게 상승했던 모기지 연체가 완만하게 떨어졌지만 6% 선에 머무는 상황도 시장 전문가들이 경계하는 부분이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월세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들에 대한 퇴거 유예 방안이 의회에서 연장되지 않은 데 따른 후폭풍과 주택 시장의 하강 기류가 MBS 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는 경고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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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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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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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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