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범계 "이재용 취업제한 문제 홍남기 요청 들은바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8월12일 09:31

최종수정 : 2021년08월12일 09:31

"어느 누구로부터도 취업승인 요청 듣지 못했다"
"이 부회장 취업제한 해제 검토·고려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관련 취업제한 문제에 대해 법무부에 편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어떤 말도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박 장관은 12일 오전 8시35분경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7월 14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1.07.14 dlsgur9757@newspim.com

박 장관은 "사면이나 가석방 관련해서 경제부총리는 물론이고 정부 당국자 누구로부터든 (이 부회장 취업제한 문제에 대한) 요청이나 얘기를 들은 바 없다"며 "그건(가석방은) 법무부 정책"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부회장) 취업승인에 대해 법무부 내부적으로 검토하거나 이 부회장 측에서 요청이 들어온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이틀째 드리는 말씀이다"며 "취업제한을 해제하는 것에 대해서 검토하거나 고려한 바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무튼 가석방 요건에 맞춰서 심사 절차를 밟았고 허가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요건 중에 소위 국민의 법감정, 사회 감정이라는 부분이 참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씨로서는 국민의 법감정, 사회감정이 생긴 것에 대한 당사자 본인의 깊은 고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사면이나 취업승인 그런 부분에 대해선 고려한 바가 없다"며 "사면은 특히 대통령 권한이기도 하다.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전날인 11일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 참석 후 이 부회장 취업제한 문제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본인이 계속 챙기고 있다"며 "불편 없이 잘해달라고 하는 말씀을 법무부 장관에게 드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가석방 관련 취업제한·보호관찰 대상이 된 이 부회장이 경영 활동에 있어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올해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이 확정된 뒤 법무부에서 취업제한 통보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나도 2022년 7월이 돼야 형 집행이 종료돼 2027년 하반기에나 경영 복귀가 가능하다.

한편 법무부는 전날 이 부회장에 대해 보호관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가석방 이후 주거지를 옮기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을 할 경우 미리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과거 삼성전자 해외사업 점검과 외연 확대 등을 위해 매년 3분의 1 이상을 해외 출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