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KT, 5G 단독모드 상용화 선언 '기대와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 국내 통신사 최초 5G SA 상용화 서비스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KT가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선언하자 통신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 반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는 오히려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다.

통신 3사는 그간 5G 서비스를 3.5GHz 주파수 대역에서 비단독모드(NSA)로 제공했다. 이동통신망은 크게 '머리(코어망)-동맥(전송망)-모세혈관(기지국)'으로 나뉘는데, 서비스 초기에는 5G 코어망이 갖춰지지 않아 4세대 이동통신(LTE) 코어망에 5G 기지국과 LTE 기지국을 함께 사용했다.

 

KT의 5G SA는 여기서 한 단계 발전한 기술이다. 5G 코어망을 구축해 5G 기지국과 단독으로 연결되는 개념이다. '순수 5G', '진짜 5G'로 불리는 이유다.

5G SA는 LTE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5G에 전달돼 배터리 소모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를 주고 받는 시간도 0.001초로 단축된다. 이른바 초저지연으로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다. 관련 기술들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처리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어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가 전방에 있는 물체를 인식하면 곧바로 제동장치를 작동시켜 멈출 수 있어야 하는 식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도 강점으로 꼽힌다. 5G에서는 각 기지국이 용도에 따라 네트워크를 분할해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적재적소에 가상망을 제공한다. 각기 다른 기술적 특성에 맞춰 물리적으로 망을 구축할 필요가 없는 만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는 속도 변화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이론상으로 따져볼 때 기존 NSA 모드의 다운로드 속도는 LTE망 최대 속도 1Gbps(초당 기가비트)와 5G망 최대 속도1.5Gbps를 더한 2.5Gbps다. 하지만 SA 체제에서의 최대속도는 LTE망을 뺀 1.5Gbps에 그친다. 물론 이론상 최대속도가 현실에 반영되지 않지만 5G 기지국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속도 저하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소비자들은 5G를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인식한 지 오래다. 애초 통신 3사와 정부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당시 최대 속도를 LTE의 20배인 20Gbps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품질평가에서 통신 3사 속도는 모두 1Gbps 이하였다. 이용자들 누구도 20배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없었다. 결국 이들은 통신 3사를 상대로 최근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 불만이 최대치에 달한 상황에서 KT의 5G SA 상용화는 품질 논란을 재차 야기할 수 있다. KT는 속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렇지 않아도 기대에 못 미친 속도가 더 떨어진다면 소비자들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SA 상용화를 기술적으로 완성했지만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는 배경이기도 하다.

KT의 5G SA모드에 대한 속도 평가는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품질평가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KT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SA 상용화 서비스를 승부수로 띄운 상황에서 기대와 우려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