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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 뺀' 5G 단독모드(SA) 상용화 선언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11:38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11:38

15일부터 갤럭시 S20 시리즈부터 적용
배터리 사용 시간 증가, B2B 연계 기대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KT가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5G) 단독모드(SA)를 상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KT는 5G SA를 삼성 갤럭시 S20, S20+, S20 울트라 등에 제공하고 제조사와 협력해 적용 단말을 확대할 계획이다. SA 전환을 원할 경우, 단말 메뉴에서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 후 1회 더 재시작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KT] = KT 직원이 5G SA를 적용한 갤럭시S20을 이용하고 있다.

SA는 5G망을 단독 사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비단독모드(NSA)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 방식이다. SA에서는 NSA에 비해 더 오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고, 빠른 반응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5G 핵심기술로 꼽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삼성 갤럭시 S20+로 SA와 NSA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비교한 결과, SA(13시간 38분)가 NSA(12시간 32분)보다 최대 1시간 6분(8.8%)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KT는 "4세대 이동통신(LTE)에 비해 촘촘하게 구축되는 5G 기지국의 특성을 활용해 SA에서는 관련기관 협의와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보다 정교한 재난문자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LTE 기지국 기반의 재난문자는 불필요한 인근 지역의 정보까지 수신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SA에서는 위치한 지역의 재난문자만 제공해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 효과적인 재난상황 전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T는 지난 2019년 4월 NSA 방식의 5G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SA 전환을 염두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A 상용망 제공을 위해 기술 개발과 검증을 지속했고, 올해 1월부터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 5G 상용망에서 SA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 체감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5G를 제공하기 위해 SA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디지털 뉴딜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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