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150일 만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3억회분의 접종이 이뤄졌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연설을 통해 미국내 접종 현황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해야할 일이 아직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률이 낮은 일부 지역에선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면서 무료 우버 승차 및 지원 혜택등을 이용해 백신 접종을 더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유럽 등 해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고, 미국에서도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가 더 쉽게 전염되면서 더 위협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델타 변이로 인해 미국이 다시 봉쇄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이날 오전 현재 3억7천793만여회분의 백신이 미 전역에 보급됐고, 이중 3억1천604만8천776회분이 접종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정부의 접종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성인 70%가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겠다던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에는 다소 못 미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로이터 =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 2021.06.19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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