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서 이달 중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영국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서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보고서에서 5월 중 신규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오는 7월에는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각 주정부들이 시설 내 수용인원 제한을 푸는 등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계속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우리는 신규 확진·입원·사망 사례 감소 추이를 경험하고 있지만, 와일드카드(wild card·예상불가한 변수)는 변이 바이러스다. 우리는 현재 접종 중인 백신들이 국내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주사를 맞힐 수록, 조기에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오는 7월 4일까지 미 성인 인구의 70%에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약 1억4500만명의 미국 성인이 1회 접종을 받았다. 이는 전체 인구의 56.4%에 해당한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인구는 전체의 40.8%인 1억5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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