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신규 부스터샷 백신 후보물질 3차 접종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체내 항체 형성 반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스핌DB] |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임상시험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자원참가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백신 3차 접종과 새로운 부스터샷용 백신 후보물질 간 차이점이 있다면 후자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더 많은 항체를 형성했다는 정도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부스터샷 전략이 감염을 더 보호한다는 우리의 주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부스터샷이란 백신을 3차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효능 기간을 늘리거나 변이 바이러스 대항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 모더나 백신은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높은 예방 효능을 나타냈으나 남아공발 변이에는 그 효능이 낮았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모더나의 신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별도의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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