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미국 성인의 70%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백신 접종 관련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 1억 6천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의 완전 접종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해 독립기념일을 계기로 미국인들이 소규모 모임을 자유롭게 갖는 등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최근 충분한 백신 물량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국인들의 거부감으로 인해 접종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공급은 충분하다, 우리는 이제 모든 미국인들이 (접종 센터로) 나와서 접종을 하도록 안심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에 성공한다면, 미국인들은 일상으로 복귀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백신 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20~30대 젊은층들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거듭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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