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올해에도 루키들이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8일 대회 수 31개, 총상금 280억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1 KLPGA 정규투어를 앞두고 신인들을 소개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정규투어에 입성한 신보민(26·SBI저축은행)에겐 올 개막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르다.
9년이란 세월을 인내한 데뷔이기 때문이다.
'2012 KLPGA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데뷔,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데 성공해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정규시즌에 데뷔하는 늦깎이 신보민. [사진 = SBI저축은행] |
하지만 드림투어는 만만치 않았다. 특히 2019시즌에는 드림투어에서 4개의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멘탈이 흔들렸고, 성적도 함께 흔들렸다. 하지만 신보민은 포기를 몰랐고, 끝없이 도전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해 열린 'KLPGA 2020 KBC 드림투어 with WEST OCEAN CC 1차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금순위 13위로 정규투어 입성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이에대해 신보민은 "고대하던 정규투어에서 뛸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 남들보다 늦게 올라온 만큼 조금 더 단단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목표로 세운 평균타수 70.2타 이내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면, 다른 것들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골프가 재밌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올해는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늦깎이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만큼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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