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루키들이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8일 대회 수 31개, 총상금 280억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1 KLPGA 정규투어를 앞두고 신인들을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8살 늦은 나이에 골프에 도전해 정규투어 입성까지 성공해 낸 이가 있다. 바로 실력과 외모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는 정지유(25·하나금융그룹)다.
실력과 미모로 인해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정지유. [사진= KLPGA] |
이에대해 그는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주변에서 너무 늦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주눅이 들 때마다 부모님께서 '잘하고 있다'. '늦은 만큼 더 롱런하는 선수가 되면 된다'라고 응원을 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지유는 골프를 시작한지 단 2년 만에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KLPGA 2015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3차 대회(9~12차전)'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KLPGA 정회원으로 승격했고, 이어 2016년부터는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2020시즌, 드림투어 입성 이래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정지유는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6차전'에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좋은 흐름을 탄 듯했다. 하지만, 뒤이어 출전한 'KLPGA 2020 KBC 드림투어 with WEST OCEAN CC 1차전'과 'KLPGA 2020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에서 내리 컷 통과에 실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9차전'에서 연장 끝에 우승,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금을 획득하는 데 성공, 총 5600여만 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해 최종 상금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려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정지유는 "매주 대회가 열리는 정규투어에 대비해 겨울 동안 체력 훈련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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