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LPGA 드림투어 3승, 상금왕 '슈퍼루키'로 주목
올해에도 루키들이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8일 대회 수 31개, 총상금 280억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1 KLPGA 정규투어를 앞두고 신인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시즌 최고 유망주로 뽑히는 선수는 KLPGA 드림투어 3승을 기록, 상금왕까지 차지한 김재희(20·우리금융그룹)다.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3승 기록, 상금왕에 오른 김재희가 올 시즌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KLPGA] |
6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연습장을 방문했다가 레슨 프로의 추천으로 골프에 입문했다. 어린 시절부터 골프에 소질을 보인 김재희는 2018년에 국가상비군에 발탁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KLPGA 정규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에도 출전해 각각 13위, 15위에 오르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9년 11월 열린 'KLPGA 2019 정회원 선발전'을 통해 KLPGA에 입회하게 된 김재희는 드림투어로 직행해 골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우승 사냥은 개막전부터 시작됐다. 'KLPGA 2020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에서 기대에 부응하듯 우승 트로피를 당당하게 들어 올렸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5차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더니, 8월에 열린 'KLPGA 2020 한세-휘닉스CC 드림투어 13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그 밖에 대회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선보인 김재희는 2020시즌 드림투어 누적 상금 1억 원을 돌파하면서 상금왕의 자리에 올라 2021시즌 정규투어 슈퍼 루키의 탄생을 일찌감치 알렸다.
김재희는 "1월에는 추워서 근력, 체력 운동에 집중했기 때문에, 2월 한 달 동안은 라운드를 돌면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려고 노력 중이다. 연말에 열릴 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우승이나 신인상 수상을 올 시즌 목표로 삼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인비를 롤모델로 꼽은 김재희는 "대회에서 가끔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가 있는데, 강한 멘탈에서 나오는 박인비 프로님의 의연함을 닮고 싶어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