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19일(현지시간) 빈곤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중국의 '비시장 정책'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주재로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성명은 G7 정상들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코백스)에 75억 달러를 지원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종식과 빈곤국 지원을 위해 지원금을 기존보다 40억 달러 늘리기로 한 것이다.
성명은 이밖에 중국 문제를 지적하며 "(중국의)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집단적 접근을 위해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회의 이후 G7 정상들이 중국의 인권 문제와 이에 대한 공동 대응 문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G7 정상들은 성명에서 올해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세계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2.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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