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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 공동운영, 합의 돼야 하는 상대적 문제"

"하나의 방법으로 얘기한 것… 현실적으로 여론조사 통해야"
공동운영 단일화 한 발 물러서… '경선' 통한 단일화 강조

  • 기사입력 : 2021년02월14일 12:16
  • 최종수정 : 2021년02월14일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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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4일 자신이 제안했던 '서울시 공동 운영'과 관련해 "합의가 돼야 하고 상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보장할 수 없다"며 한 발 물러섰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 직후 만난 기자들이 '서울시 공동 운영 제안'에 대해 묻자, "하나의 방법으로 얘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또 "현실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단일화) 승부가 나는 게 확률적으로 높다"며 '경선'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2021.02.03 pangbin@newspim.com

그는 "인터뷰를 하면 단일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정치적 결단에 의한 단일화가 아닌, 당연히 여론조사 경선을 상정하고 질문한다. 유권자분들도 그 방법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하나의 방법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와의 연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아직 정계 개편 얘기는 일러도 너무 이른 구상"이라며 "이제 보름 뒤 우리 당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 여러 방안 중 이런 방안도 있다는 말씀이었다"고 답했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시 공동운영을 통한 단일화 방식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까지 포함한 진보진영 연대를 제시한 데 대해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관점에서 다 검토할 수 있다는 차원일 것"이라며 "당내 경선이 끝나고,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돼야 논의할 수 있는 얘기다.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그는 야권 재편 관련해선 "야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이 느끼는 답답함, 야권이 이겨주기 바라는 바람 등이 반영된 현상이라고 본다"며 "모든 논의는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고 안철수·금태섭 단일화 작업이 어느 정도 틀을 갖춰야 의미 있는 논의가 진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전 시장은 설 민심과 관련해선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생긴 가처분 소득 저하 때문에 많은 분들의 한숨을 들을 수 있었다"전했다.

한편 오 후보는 전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서울시를 함께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하는 형태의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들 입장에서 기대해 볼 만할 것"이라며 '서울시 공동운영' 카드를 제시했다.

이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재보궐 선거 직후 곧바로 '야권 대통합 큰 그릇' 만들기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범야권 연립정부, 김종인 위원장이 강조한 숙명으로서의 단일화, 오늘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 공동운영까지 모두 동일한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오 후보의 제안에 화답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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