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상황 속 리더십 공백 우려 차단… "강인함과 헌신 돋보여"
트럼프 2기 '기강 반장' 역할…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 과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의 '핵심 실세'로 꼽히는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이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다만 와일스 실장은 치료 기간 중에도 백악관을 떠나지 않고 업무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직접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지 와일스는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비서실장이며 내가 아는 가장 강인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불행히도 그녀가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지체 없이 이 도전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에게는 환상적인 의료팀이 있으며 예후는 매우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이 즉시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나 치료 기간 중에도 사실상 백악관에 상주하며 변함없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자신이 사랑하고 탁월하게 수행해 온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그녀의 강인함과 헌신은 그녀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올해 68세인 와일스 실장은 지난 2024년 대선 캠페인을 총괄하며 트럼프의 재선을 이끈 가장 중요한 정치 참모 중 한 명이다.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 이후 줄곧 그의 곁을 지키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공화당 안팎에서는 와일스 실장이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자유분방한 국정 운영 스타일을 보장하면서도, 집권 2기 백악관 내부의 기강을 다잡고 질서를 유지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