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이란 전쟁에 유조선 운임 폭등…한국 해운사 장금상선 '초대형 베팅' 대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마비 속 장금상선이 14일 초대형 유조선 전략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 전쟁 전 대규모 VLCC 확보해 페르시아만 배치, 용선료 하루 50만달러로 10배 상승 수익 올렸다.
  • 흥아해운 주가 16일 29.98% 급등하며 3035원 상한가 기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세계 유조선 40% 영향력
전쟁 직전 페르시아만 선박 배치
"전략과 운이 맞아떨어졌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한국 해운기업 장금상선(시노코)이 초대형 유조선 전략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유조선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전쟁 이전부터 대규모 유조선 확보에 나섰던 시노코가 시장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노코는 전쟁이 본격화하기 수개월 전부터 대규모 유조선 매입에 나서며 글로벌 해운 시장을 뒤흔들었다. 특히 초대형 원유 유조선(VLCC)을 대거 확보하는 전례 없는 규모의 베팅을 단행했는데,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용선료가 급등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언하자 루오지아산(Luojiashan) 유조선이 오만 무스카트에 정박해 있다. (2026년 3월 7일, 오만 무스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쟁 직전 시노코는 최소 6척의 빈 VLCC를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켜 화물을 기다리게 했다.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이 막히고 중동 지역 저장 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자,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저장 공간 확보를 위해 시노코 선박을 찾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시노코가 이 선박들을 하루 최대 50만달러(약 7억4500만원)의 용선료로 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운임의 약 10배 수준이다. 석유회사들은 해당 유조선을 사실상 부유식 원유 저장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시노코가 지난 1월 선박을 매입할 당시 평균 가격이 약 8800만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50만달러 수준의 계약이 유지될 경우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선박 가격을 회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유 운송 운임 역시 크게 뛰었다. 시노코는 VLCC로 중동에서 중국까지 원유를 운송하는 비용으로 배럴당 약 2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평균 운송비 2.5달러의 8배 수준이다.

◆ 세계 유조선 40% 영향력

해운 업계에서는 시노코의 공격적인 선박 확보 전략이 유조선 시장 구조 자체를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런던 선박 중개업체 피언리(Fearnleys)의 할보르 엘레프센 디렉터는 "시노코는 유조선 선대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며 경쟁을 크게 자극했고 결국 스스로 운임을 정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1989년 설립된 시노코는 원래 컨테이너 해운 사업으로 출발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첫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개설한 회사다. 회사 회장은 한국선주협회 회장을 지낸 정태순 회장이며 현재 사업 운영의 핵심 역할은 그의 아들 정가현 이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는 해운 업계 밖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공격적인 투자 전략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는 주요 계약을 직접 협상하고 왓츠앱 그룹 등을 통해 거래를 진행하는 등 핵심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시노코는 불과 몇 주 사이 대량의 VLCC를 매입하거나 임대하며 시장 영향력을 급격히 확대했다. 경쟁사들은 2월 말 기준 시노코가 약 150척의 초대형 유조선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제재 등으로 묶이지 않은 전 세계 가용 유조선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대규모 매집 영향으로 VLCC 1년 임대료는 하루 평균 10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며 198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쟁 직전 페르시아만 선박 배치

시노코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 일부 유조선을 미리 페르시아만에 배치해 놓았다. 1월 말 시노코가 운항하는 '싱가포르 로열티'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에 들어간 뒤 빈 상태로 대기했고, 이후 최소 5척의 유조선이 두바이 인근 해역에서 함께 대기했다.

이 선박들이 미국의 군사 행동을 예상하고 배치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주요 산유 지역에서 화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중동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자 유조선 운임은 급등했고, 시노코 선박들은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으로 떠올랐다.

◆ "전략과 운이 맞아떨어졌다"

다만 이 같은 전략이 장기적으로 성공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전쟁이 역사상 가장 큰 원유 공급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해상에서 운송되는 원유 물량 자체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까지는 시노코의 전략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시노코 유조선 한 척은 브라질 노선에서 하루 18만1000달러 운임으로 계약됐는데 이는 지난해 VLCC 평균 운임의 약 세 배 수준이다.

에너지 분석업체 엔베루스의 석유 분석가 칼 래리는 "좋은 포지션은 전략과 약간의 운이 결합된 결과"라며 "시노코의 유조선 베팅은 매우 이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흥아해운 주가 급등

한편 시노코의 자회사 흥아해운은 최근 해운 운임 상승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흥아해운은 16일 전 거래일보다 29.98% 오른 3035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상장사인 장금상선이 중동 전쟁 속 유조선 전략으로 주목받자, 시장에서는 관련 계열사인 흥아해운에도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