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시주석과의 전날 전화 통화는 2시간 동안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주석과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자신은 시 주석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그들이 우리의 점심을 먹어치울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첫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홍콩 문제, 신장 지역 인권탄압, 대만 문제 등 민감한 이슈들을 직접 거론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달라며 내정 간접을 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 12월 중국을 방문한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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