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이 덴티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의사록 열람·등사를 청구하고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결권 권고를 담은 안건설명자료를 공개했다.
18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6일 상법 제391조의3 제3항에 근거해 덴티움 이사회 의사록 열람·등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청구 대상은 특수관계자 거래 승인, 베트남 자회사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 투자, 베트남 의료법인 투자, 주주가치 제고 방안 검토 등과 관련된 이사회 의사록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덴티움 최대주주인 정성민 사내이사가 제노스, 인공장기연구소, 덴티움치과의원 등 관계회사 경영에 관여하고 있어 해당 거래가 상법상 이사의 자기거래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승인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수관계자 거래 공시 오류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얼라인파트너스에 따르면 덴티움의 2025년 반기·분기보고서에는 관계회사 제노스파머시와의 거래가 3분기 누적 기준 약 205억원 규모로 기재됐으나 덴티움은 실제 거래가 없었던 단순 기재 오류라고 해명했다. 덴티움은 3월 13일 해당 보고서의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을 정정공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수백억원 규모 오류가 6개월가량 방치됐다며 회계·공시 관리 체계와 이사회 감시 기능 전반의 점검을 촉구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비공개 주주관여 활동을 통해 덴티움의 자사주 전량 소각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25년 6월 주주서한 발송 이후 덴티움은 2026년 2월 6일 81만4980주를 소각하고 3월 4일 잔존 자사주 162만9529주 전량을 추가 소각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안건설명자료를 별도 공개했다. 정관 변경 안건의 경우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비율을 확대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주주제안안에 찬성을, 독립성 강화 효과가 제한적인 회사 측 경합 안건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주주 추천 후보인 윤무영 후보에 찬성을, 회사 측 추천 김희택 후보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김희택 후보가 재선임 후 1년 만에 사임한 뒤 다시 후보로 추천된 경위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사 보수한도 안건에서는 기본보수와 성과보수를 구분해 보수와 실적 간 연계를 강화하는 주주제안안에 찬성하고 이를 반영하지 않은 이사회 안에는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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