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아랍에미레이트(UAE) 수출 1호기 원전인 바라카 원전이 100% 출력에 도달해 내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7일 한국전력은 "UAE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출력상승시험에서 출력 100%에 도달해 내년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0.12.07 jsh@newspim.com |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지난 7월 31일 처음으로 임계 달성 이후, 원자로 출력을 단계적으로 높여가면서 출력상승시험을 수행 중이다. 임계란 원자로 내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원자로가 처음으로 안전하게 제어되면서 운영되는 시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원자로 출력 100% 상태에서 발전소 제어 및 안전계통에 대한 시험을 진행 중이다. UAE 규제요건 및 안전, 품질 기준 등을 만족하는 과정이다.
향후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원자로를 정지하고 시운전기간 중 발견된 발전소 운전 개선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간이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성능보증시험을 거쳐 내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팀코리아는 모든 역량을 다해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이라며 "UAE의 평화적인 원자력에너지 개발은 한-UAE 양국간 건설·운영·설계·핵연료·정비 등 원전 전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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