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차기 법무장관으로 메릭 갈란드 워싱턴DC 순회 항소법원 판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NPR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갈란드 판사는 지난 2016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지명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앤터닌 스칼리아 대법관이 사망하자 갈란드 판사를 대법관 후보로 지명했다.
그러나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갈란드 판사의 청문회 개최조차 거부했다.
[윌밍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제와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17 kckim100@newspim.com |
이 같은 공화당의 결정은 올해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상원이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대법관으로 인준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대법관이 되지 못한 갈란드 판사는 다시 워싱턴DC 순회 항소법원으로 돌아갔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갈란드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법무부 부장관직을 맡기도 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갈란드 판사 외에도 더그 존스(민주·앨라배마) 상원의원과 자비에 베체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셀리 예이츠 전 법무장관 대행, 톰 페레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이 윌리엄 바 현 법무장관을 대체할 인물들로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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