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 "투표 서명 때문에 재검표 무의미... 소송할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초접전이 벌어졌던 조지아 주가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확인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브래드 라펜스버거 조지아 주 국무장관은 수작업으로 투표용지를 재검표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조지아 주는 지난 3일 실시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득표수가 약 1만400표 차로 근소하게 차이가 나자 재검표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을 대선 승리에 필요한 과반 270명을 넘겨 확보해 당선을 확정 지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득표수가 근소한 차이로 난 곳은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불복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지아 주 재검표 결과 발표 전 상황 변화가 없을 것임을 감지한 트럼프 측은 이번 결과가 의미가 없다고 앞서 폄하하고 나섰다. 폭스뉴스는 앞서 루디 줄리아니 트럼프 개인 변호사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서명 때문에 이번 재검표는 무의미하다"면서 조지자 주에서 여러 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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