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이어 최대 승부처 펜실베니아서도 소송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미국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시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서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세를 하고 있다. 2020.10.31 007@newspim.com |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주 개표의 투명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저스틴 클락 캠프 선거대책 부본부장은 성명서에서 "민주당 선거 당국자들이 투표용지 개표와 처리를 공화당 투표 참관인에게서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낸다"며 "모든 개표가 공정하고, 법에 따라 이뤄지는 것을 공화당이 확인할 수 있게 의미있는 투명성이 확보될 때까지 일시적 개표 중단을 원한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는 경합주 중 두번째로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핵심 승부처중 하나다. 우편투표만 300만장이 넘다보니 개표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은 워싱턴포스트(WP)의 86% 개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52.4%로 바이든 후보(46.3%)를 앞서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도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면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후 트윗을 통해서도 우편투표에서 자신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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