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코로나19 타격으로 의류 업체의 2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미국 최대 의류업체인 갭(GAP)의 온라인매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과 미국 C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갭의 2분기 매출이 32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9억달러 높았다고 보도했다.
갭(GAP) 로고 [자료=GAP 홈페이지] 2020.08.28 herra79@newspim.com |
주당 순손실은17센트로, 이 또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41센트보다 적었다.
갭은 온라인 주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오프라인 점포 매출이 48% 감소한 것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소니아 싱갈 갭 최고경영자(CEO)는 "자사가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이 주도하는 시장 문화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갭의 주가는 이날 나스닥에서 2.06% 상승한 17.38달러를 기록한 후, 마감 후 거래에서 한때 약 8% 상승한 18.72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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