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연일 이어진 찜통더위에 코로나19 현장 투입으로 인한 피로 누적 등으로 충북 청주 흥덕보건소 직원 3명이 탈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대기하고 있다. 2020.08.24 alwaysame@newspim.com |
25일 청주 흥덕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선별진료소에 투입된 간호사 A씨가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는 응급구조사 B씨가, 오후 4시쯤에는 간호사 C씨가 A씨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병원을 다녀온 뒤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복절 집회 이후 수도권발 확진에 따른 진단검사 인원이 급증하면서 선별진료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흥덕보건소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전화 통화에서 "날씨가 더운 상황에서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근무하다 보니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에는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14일째 폭염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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