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트럼프 "거리두기 힘들 땐 마스크 착용하라" 입장 선회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07:38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07:38

"늘 마스크 소지.. 필요할 땐 기꺼이 사용하겠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전에 수차례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던 그가 미국내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급증하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0.07.21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약 3개월 만에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그는 "우리는 모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구하고, 착용할 것을 요구한다"며 "마스크를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익숙해졌고, 엘레베이터를 탈 때나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면서 "나는 기꺼이 마스크를 사용할 것이다. 미국내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은 그 어떤 것이라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은 2~3일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은 지난 4월 27일을 마지막으로 약 3개월 만에 재개한 것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자 다시 일일 브리핑을 진행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그가 트위터에 "마스크 착용은 애국"이라는 게시글을 쓰고 다음날에 나왔다. 당시 그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인 나만큼 더 애국적인 사람은 없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온 그는 지난 11일 미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를 방문했을 때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로이터는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트럼프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증가하자 태도를 바꾼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대응이 미흡하다는 여론의 비판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젊은 미국인들은 밀집한 술집이나 좁은 실내 모임을 피할 것을 주문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