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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후보 삼총사, 초기임상 모두 긍정적...연내 상용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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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 유력 후보물질 3개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early trial) 결과가 20일(현지시간)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발표돼 연내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과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 모두 면역반응 생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발표됐다. 임상시험에서 초기는 1상과 2상을 가리킨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사진 = 로이터 뉴스핌]

먼저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경우 1077명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신체를 방어할 수 있는 중화항체 및 T세포 등 2종류의 면역반응이 생성된 것으로 나왔다. 심각한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효과 판단 기준으로 감염을 막는 중화항체 유무가 주목돼 왔다. 하지만 최근 항체 유무와 상관없이 T세포의 방어 기능의 지속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혈구의 일종인 T세포는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T세포가 항체가 체내에서 사라진 뒤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기능을 계속 유지한다는 연구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화이자도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후보물질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T세포 반응이 나오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독일에서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시험 결과 항체뿐 아니라 여러 코로나19 돌연변이주(돌연변이가 일어난 유전자를 지닌 개체나 세포)에 대해 T세포 반응을 일으켰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시험 대상자 일부가 독감 증상이나 주사주입 부위 반응(injection-site reaction)을 일으켰다고 했다. 통상 주사주입 부위 반응은 주로 홍조나 가려움, 통증, 붓기, 멍, 소량의 출혈 증세를 동반하는 것으로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라는 설명이 나온다.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소가 공동 개발 중인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500여명 대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과 도출됐다. 

조만간 이들 물질은 대규모 후기 임상시험에 돌입해 수개월 안으로 이에 대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기 시험에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 및 당뇨병 환자 등에게서도 안전성 및 효과성이 입증돼야 한다. 이 역시 긍정적으로 발표되면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시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통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은 수년에 걸쳐 진행된다. 전체의 6% 정도만이 당국의 최종 승인을 얻어 시장에 출시된다. 그럼에도 연내 상용화가 기대되는 것은 각국 정부가 불필요한 관련 규제 절차 해소에 적극적이며, 제조사들이 승인에 앞서 대규모로 미리 만들어 놓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이미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원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한 후기 시험을 시행 중이며, 오는 8월에는 미국에서 3만명 대상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도 이달 안에 미국에서 대규모 시험을 진행한다.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와 베이징생명공학연구소도 최대한 빨리 후기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긍정적인 시험 결과 발표로 이미 백신 유력후보 '삼총사'로 평가받는 이 3개 물질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 위치를 굳히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160개가량의 후보물질이 개발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약 20개가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앞서 미국 생명공학회사 모더나도 이달 중 후기 시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백신 후보 중에 가장 빠른 상용화가 기대되는 쪽은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개발 물질이다. 앞서 옥스퍼드대 측은 빠르면 오는 9월 의료기관 등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했다.

연내 백신 상용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 1억회분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고,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이른바 '백신 동맹'도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 3억~4억회분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마리 폴 키니 박사는 "(이날 발표된 3개의) 백신 후보물질 모두가 사람들에게 항체를 유발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것은 과학이 매우 빨리 전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매우 좋은 징조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백신 시험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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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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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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