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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차관 "코로나發 위기, 서비스·소비 충격에서 시작"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0:55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0:55

"미국·중국·유로존 GDP 하락, 소비 부진 영향"
"2분기 성장세 달라질 것…중국 반등 가능성"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지난주 발표된 미국과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을 언급하며 "이번 위기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는 달리 서비스‧소비 중심 충격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주에 발표된 주요국의 1분기 성장률은 미국의 경우 전기비(연율) 4.8% 하락했고 유로존은 3.8%, 중국은 6.8% 줄었다. 특히 미국의 경우 GDP 성장률이 2008년 4분기에 8.4% 하락한 후 최대폭으로 감소했고, 유로존은 1995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폭으로 줄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9 alwaysame@newspim.com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에 발표된 주요국 1분기 GDP 결과는 이번 위기의 몇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며 "우선, 이번 위기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는 달리서비스‧소비 중심 충격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GDP의 70% 수준을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1980년 2분기(-8.7%) 이후 최대폭인 -7.6% 감소해 전체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주도했다"며 "유로존과 중국의 경우에도 중국의 1분기 소매판매가 -19.0% 감소하는 등 소비 부진이 성장세 하락을 견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또 "주요국의 경제상황이 코로나19 확산 추세 및 봉쇄조치(Lockdown)의 시행시기와 강도 등에 크게 영향 받는 모습"이라며 "각각 다른 기준으로 발표되는 주요국의 GDP를 전기비 기준으로 통일시켜 비교했을 때 감소폭은 중국>유로존>미국 순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주요국의 2분기 성장세는 1분기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3월 중순 이후 본격화된 미국과 유럽의 경우 2분기 성장률 하락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중 봉쇄조치 등이 사실상 마무리된 중국 경제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4월 수출이 24.3% 감소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며 "향후 수출도 주요국 코로나 확산추이 및 경제활동 재개 등에 영향을 받으며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충격이 컸던 내수는 속보지표 관찰 결과도로‧철도 등 이동지표,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 관련 지표의 감소세가 4월 들어 점차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만큼,향후 내수 속보지표 추이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서 그는 "지난달에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마이너스 가격으로 WTI가 거래되는 상황도 발생했다"며 "원유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번 유가하락의 원인이 세계경제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의 결과이기 때문에 수출 감소 등 부정적 파급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산유국 동향 및 원유수급 현황 등을 면밀히점검하고, 정유·조선·건설 등 관련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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