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판 뉴딜' 비대면·디지털·SOC 분야에 초점…10대과제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0:37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0:54

데이터 전주기 인프라 강화…5G 전국망 구축
비대면 사업, 의료·블록체인·헬스케어 등 확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대표 프로젝트로 비대면·디지털·SOC 산업을 선정했다. 향후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 등 10대 과제를 확정해 내달 초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 안건을 논의했다.

한국판 뉴딜은 경제구조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디지털 경제 촉진을 위한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판 뉴딜은 기존의 토목사업 위주의 경기부양성 뉴딜 개념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0.05.07 photo@newspim.com

정부는 구체적으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 등 3대 부문에서 총 10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과제는 ▲데이터 수집·활용 기반 구축 ▲5G 네트워크 고도화 ▲AI 인프라 확충 및 융합확산 ▲노후 국가기반시설 디지털화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 등이 포함된다.

우선 디지털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는 데이터 수집에서 개방·결합,거래, 활용에 이르는 전(全)주기의 인프라를 강화한다. 공공·금융·의료 등 주요 분야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민간 데이터 맵 구축 등 데이터 거래 및 유통지원도 강화한다.

혁신기반 마련에 필요한 5G 인프라는 민간 전국망 조기 구축을 촉진하고, 공공와이파이 등 공공 정보통신망도 확충한다. 또 제조업 등 산업현장에 5G+ 실감컨텐츠를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AI는 본격적으로 대중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AI데이터와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제조업 전반 및 중소·벤처기업 등에 지능형 생산공정도 도입하는 등 전 분야로 혁신 AI 서비스를 확산한다.

비대면 서비스는 코로나19 방역을 계기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화상연계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의료사업은 확대하고,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보안 사업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힌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후 국가기반시설은 디지털화한다. 특히 도로, 철도 등 노후 시설물에는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하여 안전성을 제고하고 국가기반시설 관련 데이터 수집·가공·공유를 확대한다. 아울러 도심 인근과 유휴부지에 스마트 물류센터 등 첨단 물류시설도 확충한다.

정부는 5월 둘째 주에는 '한국판 뉴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본격 출범하고 넷째 주까지 세부사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후 6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세부 추진방안도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예산은 올해 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 여타 사업은 2021~2022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