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차 경선 결과 발표... 사실상 마지막 경선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공항 갑질' 논란으로 컷오프(공천배제) 됐던 김정호 의원과 재심을 신청한 민형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경선에서 기사회생했다. 민병두 의원 컷오프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대문을에서는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이 승리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차 경선지역 6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사에서 국회의원 후보 1차 경선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2.26 leehs@newspim.com |
현직 초선 의원인 김정호 의원은 경남 김해을에서 다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초 김 의원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탈락 통보를 받았지만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며 경선을 치르게 됐다. 상대는 기찬수 전 병무청장이었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형배 전 비서관이 재경선을 치러 승리했다. 지난 경선에서는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승리했지만, '권리당원 불법 조회' 논란이 일자 민 전 비서관은 당 최고위에 재심을 요청한 바 있다.
청년우선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에서는 장경태 당 전국청년위원장이 김현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을 누르고 공천을 따냈다.
경기 안산단원갑에서는 고영인 전 지역위원장이 승리했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는 허영 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는 황재선 변호사가 송성일 전 지역위원장과의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