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 광산을 민주당 재경선을 앞두고 민형배·박시종 예비후보가 연일 비방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의 음주운전을 문제 삼고, 박 예비후보는 민 예비후보 측의 금품 살포·신천지 연루설을 꺼내놓으며 서로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박시종(왼쪽), 민형배(오른쪽) 후보 2020.03.18 kh10890@newspim.com |
이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과정 잡음'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시민이 참여해 정상적으로 치러진 경선이 왜 재심위원회에서 번복됐는지 지금도 알지 못한다"며 "재경선이 결정된 이후 과열선거, 혼탁선거, 진흙탕 싸움, 점입가경이라는 지적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 예비후보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중앙당은 박시종 후보가 불법조회 권리당원 1413명을 이용해 '반칙경선'을 했다고 봤기에 재경선을 결정한 것"이라면서도 "경선 과정이 깔끔히 진행되지 않은 점은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광주 광산을 재경선은 오는 19~20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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