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트, 신벤, 독일 RAG 재단 컨소시움이 인수
티센크루프, 1.6조원 투자 지분 7.3% 재매수 방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독일 최대 철강·소재 기업 티센크루프(ThyssenKrupp)가 27일(현지시간) 엘리베이터 사업 부문을 172억유로(약 22조9630억원)에 매각하기로 한 컨소시엄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세계최대 사모투자펀드인 어드벤트(Advent), 민간투자기업 신벤(Cinven), 독일 RAG 재단으로 구성됐으며 매각 규모는 유럽에서 2007년 이래 최대 규모다.
마르티나 메르스 티센크루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매각으로 티센크루프는 성공의 길을 닦고 있다"며 "매우 좋은 매각가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거래도 신속히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회사는 약 12억5000유로(1조6021억원)를 투자해 일부 지분을 다시 인수할 것이라고 했다. 해당 매입 규모는 지분 7.3%에 해당되며, 이는 신탁 형식 연금 부채를 부분적으로 조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매각 자금은 티센크루프의 철강, 공장 건설과 자동차 부품 제조 등 힘든 사업 부문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티센크루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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