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자금·세금·회계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인튜이트(Intuit)가 핀테크 업체 크레딧카르마(Credit Karma)를 인수한다.
인튜이트는 현금·주식으로 70억달러(한화 약 8조5110억원)에 크레딧카르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협상이 도중 결렬되지 않는 한 인튜이트는 24일 크레딧카르마 인수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인수안은 크레딧카르마가 케네스 린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체제를 유지한 채 인튜이트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2007년 설립된 크레딧카르마는 가입자에 무료로 신용점수 정보를 제공하고 신용 평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WSJ는 인튜이트가 크레딧카르마를 인수하면 온라인 개인 금융 사업 영역에 큰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튜이트는 터보 텍스(Turbo Tax)라는 세금 보고·환급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고 있다.
인튜이트의 '터보 텍스' 애플리케이션.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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