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된 가심 알라이미, 플로리다 항공기지 테러 배후 자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도부(AQAP) 수장, 가심 알라이미(Qassim al-Raymi)를 반테러 군사작전을 통해 사살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라이미 아래 AQAP는 예멘 민간인들에게 부도덕한 폭력을 가했으며 미국과 우리 군에 수많은 공격을 구상하고 수행하려 했다"며, "그의 죽음으로 AQAP와 세계적인 알카에다 움직임을 저하하고 우리 국가안보에 가하는 그들의 위협을 제거하는데 근접했다"고 말했다.
알카에다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오사마 빈 라덴의 지도 아래 9·11테러 등을 일으킨 과격 이슬람 테러단체다.
이번 군사 작전은 AQAP가 지난해 12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테러 배후를 자처하자 진행됐다.
AQAP는 사우디군 장교 출신 테러범 무함마드 알샴라니를 영웅이라고 부르면서 자신들이 테러를 지시했다고 알렸다. 당시 총기난사로 미국인 3명이 숨졌고 8명은 부상을 입었다. 알샴라니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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